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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콜 Last Call 1.2(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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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한테 왜 이래?”

    그제야 눈을 들어 저를 쳐다보는 여자.
    늘 탐이 났고, 가까이 가고 싶어도 제 처지를 자각하고 한 발 뒤로
    물러서게 했던 여자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아직도 가지고 싶다.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포기가 되지 않은 갈망이 그의 가슴을 촉촉이 적셨다.

    “나도 몰라.”

    진심이었다. 정말 왜 서희에게 이러는지 저도 모르겠다.
    흉포한 욕심, 완전히 찢어 발겨버리고 싶다가도 완벽하게 소유하고 싶은 이중성,
    스스로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을 이 여자에게 설명하기란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는 잡은 허리를 강하게 당겨 여자에게 입을 맞췄다.
    간질간질하고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에 성이 난 짐승이 서서히 눈을 뜬다.
    어둔 밤이 미처 자리도 잡기 전에.

     

    *******

     

    “나란 놈은 아예 기억에서 지우고 살았겠지. 안 그래?”

    벗어나려 기를 써도 놓아주지 않는 남자.
    입술은 웃고 있었지만, 눈은 증오로 이글거리면서 사랑한다고
    잔인하게 웃는 그를 노려보았다.
    악연이라는 말 예전에는 믿지 않았다.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나타나 잔인한 소유욕을 드러내는 그가 두려웠다.

    “죽여 버리고 싶어.”

    그의 말대로 되었다. 흐리멍덩한 감정이 아닌 핏빛보다 더 선명한 증오와,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강렬한 독기가 가슴에 뿌리를 내렸다.

    서희는 숱 많은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생명의 감로수를 마시는 것처럼 오로지 뜨거운 혀에 매달렸다.
    뜨거운 열락에 몸을 맡겼다. 새벽이 올 때까지.

     

     

     

    *목차*

    프롤로그
    #1 회색 늑대의 눈동자
    #2 사랑과 증오에 관한 기록
    #3 사라진 약혼녀
    #4 퍼스트 콜
    #5 세컨드 콜
    #6 싸구려 신드롬
    #7 킬링 타임
    #8 꿈과 현실의 경계선
    #9 터닝 포인트
    #10 로드 킬
    #11 라 쿠카라차
    #12 갱스터 넘버 원
    #13 발륨처럼
    #14 브라이드

    #15 최면
    #16 방문을 두드려
    #17 갱스터 뮤비
    #18 불이 꺼지면 네 목소리가 들려
    #19 대답해줘
    #20 세상 끝까지
    #21 거짓조차 사랑해
    #22 너무나 아름다워
    #에필로그
    #작가후기

     

     

    *작가소개*

    저자 정(情)은 호랑이띠, 게자리. 그리고 소심한 O형. 해피엔딩 마니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에 거주 중. 출간작 「천생연분」, 「사랑를 빌려드립니다」, 「오! 황자」, 「입맞춤」, 「밀어」, 「디케의 심장」, 「선수 입장」, 「로비스트」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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