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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웨딩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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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의 힘으로 힘겹게 웨딩드레스 숍을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 벨은 드디어 기나긴 고생 끝에 앞길이 열린 것만 같았다. 그리스 대부호인 루카스의 여동생으로부터 드레스 제작을 부탁받은 것이다. 기쁜 마음에 단숨에 고객이 있는 그리스로 향한 그녀. 항구에 도착한 후 픽업을 기다리던 벨은 루카스가 직접 자신을 마중 나오자 화들짝 놀랐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경악하게 한 것은 돈을 치를 테니 지금 당장 돌아가라는 그의 명령이었는데…! 당신은 정말 짜증 나는 남자예요!

     

    “불편하지 않소?”
    루카스가 나직하게 물었다.

    그 목소리에 번쩍 정신이 든 벨이 얼굴을 붉히며 몸을 뒤로 젖혔다.
    “무슨 말이죠?”

    “우리 사이에 오가는 육체적인 자력 말이요.”

    “우리 사이에… 그런 건 없어요.”
    필사적으로 부정하느라고 그녀는 말을 더듬었다.
    “난 절대….”

    루카스는 그녀의 입술에 손가락을 얹어 말을 잘랐다.
    “아니, 있소. 당신도 느끼고, 나도 느끼고 있지. 우린 서로를 처음 본 순간부터 성적인 화학 작용으로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소.”

     

    *작가소개*

    저자 챈틀 쇼 (Chantelle Shaw)는 영국 런던에서 자란 챈틀은 어릴 적부터 이야기 짓는 것을 좋아하는 소녀였다. 10대 때 만나 사랑에 빠진 남편과 스무 살에 결혼하여 첫 아들을 낳은 후, 켄트 주의 바닷가로 이사를 한 그녀는 해변을 산책하면서 소설을 구상한다고 한다. 여섯 아이의 어머니기도 한 챈틀의 취미는 정원 가꾸기와 하이킹이다.

    ▶ 주요 발표 작품
    HQ-316 아르헨티나의 열정 / *HQ-355 공주님의 달콤한 하룻밤 / HQ-482 당신과 함께 영원히 / HQ-509 숨겨진 후계자 / HQ-553 위험한 이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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