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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질 듯한 두통을 느끼며 눈을 뜬 에밀리아는 자신이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화들짝 놀랐다. 게다가 온몸 이곳저곳에 나 있는 상처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해하고 있던 그때, 간호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 에밀리아.

    매일같이 남편이 찾아와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그녀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았다는 것이 아닌가.

    결혼은커녕 연인조차 없었던 그녀였기에 에밀리아는 간호사의 말이 황당하기만 했다. 그러나 그럴 리가 없다며 고개를 젓던 순간, 그녀는 이국적인 외모의 한 남자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하는데….

     

     

    “에밀리아.”

    “음… 안녕하세요….”
    그녀가 목을 가다듬고 손가락으로 이불의 끄트머리를 잡아 뜯기 시작했다.
    “미안해요. 지금 좀 혼란스러워서….”

    “괜찮소.”
    그가 두 걸음 만에 에밀리아의 침대 옆으로 다가왔다.
    “의사 말로는 며칠 후면 당신을 집으로 데려가도 된다고 하더군.”

    “미안해요…. 하지만 난 심지어… 그러니까 난… 당신 이름조차 모르겠어요….”

    “에밀리아, 당신 잘못이 아니오. 당신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뿐이니까. 지금은 기억하지 못하는 게 많겠지만, 때가 되면 아마 다 기억날 거요.”

    남자가 그녀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깨뜨리고 말했다.

    “아무래도 내 소개를 해야겠군. 내 이름은 하비에르 멜렌데스요. 당신 남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