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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1.2(완결)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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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스침, 눈빛으로 시작했다.
    두 번째 만남, 입맞춤으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선택, 매듭으로 묶였다.


    고귀한 존재로 태어났으나
    어미의 부덕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야만 했던 황자, 견.
    부황의 명으로 성국 정벌에 나선 그는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인,
    소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한편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도망치던 소운은
    오해로 인해 견의 인질이 된다.
    분명 저자는 자신의 자유를 빼앗은 남자이거늘,
    이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은 무엇일까.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너를 풀어주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니 기다려라.”

     

     

    어깨를 붙잡고 있던 손이 스르르 팔을 따라 미끄러지기 시작하자 견은 소운의 양손을 붙들어 자신의 목을 완전히 감게 한 후 더욱 깊게 파고들었다.

    달콤하기 짝이 없는 입술을 한껏 들이마시며 그녀의 숨을 모조리 앗아 왔다.

    “너와 나는 이리 만난 것이다.”

    한참 후에야 입술을 놓아주며 견이 속삭였다. 무슨 의중으로 하는 말인지 영문을 몰라 하는 소운의 이마에 입술을 찍으며 말했다.

    “달님이 지켜보는 아래서 눈이 마주친 순간 서로 첫눈에 반한 것이다.”

    이번에는 스르르 감기려는 눈꺼풀에 입술이 닿았다.

    “몰래 달구경을 나왔으나 보름달이 아니라 안타까워하던 너를.”

    반대편 눈 아래 보드라운 피부에 다시 입 맞추었다.

    “보자마자 한눈에 반하여.”

    뺨과 귀가 만나는 곳에 뜨거운 숨결이 와 닿았다.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 꼬드겨.”

    맥박이 요동을 치는 목덜미를 입술로 연신 쓸어내렸다.

    “나만이 아는 곳으로 데려가.”

    동그스름한 코끝에 산들바람처럼 가볍게 입술이 스쳤다.

    “이리 입술을 훔치고 말았구나.”

     

    *작가소개*

    저자 한승희는 열심히 읽고 부지런히 쓰기를 소원. 올해 안에 ‘산해경(山海經)’ 완독이 목표. 얼마 전 새로 사귄 장이와 함께 느린 걸음 걷는 중.

    - 출간작
    청혼의 순서
    절대적인 몇 가지
    사랑을 누리다
    데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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