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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키스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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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줍은 성격과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외톨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바이올렛. 성인이 되어 여드름도 치료하고, 다이어트에도 성공해 날씬해졌지만 그녀는 여전히 세상에 나가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을 뻔한 사고를 경험한 바이올렛은 이 사건을 계기로 사랑도 한 번 못해 본 채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다고 자각한다. 올해가 가기 전에 멋진 남자친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용기를 끌어내어 한 파티에 참석한 그녀. 그곳에서 바이올렛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발견하는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결심이란 게 뭐지?”

    바이올렛은 망설여졌다.
    “음… 그냥 뭐 여자들이 흔히 하는 생각이었어요. 새로운 머리 스타일에 새 옷 쇼핑 정도. 아, 차도 사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물론 중고로 말이지만. 제 차가 있으면 사교 생활이 더 수월할 것 같아서요.”

    하지만 레오의 표정은 개운치 않았다.
    “그게 다인가? 바이올렛, 전부 말하지 않은 거지? 다른 결심이 또 있을 텐데. 나는 당신이 모든 것을 말해 주기를 바라오.”

    더 이상의 진실은 없다고 대답할 생각이었지만 왠지 망설여졌다. 더 이상 망설이고 뒷걸음질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바이올렛은 고개를 들고 당당히 가슴을 폈다.
    “맞아요. 굳이 알아야겠다면 말할게요. 다음 크리스마스 때까지 첫 경험을 하고 말겠다는 게 제 새해 결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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