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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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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간 사라는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자신의 후견인을 맡아 온 닉에게 개인 트레이너를 남자친구라 소개한다. 하지만 그것은 닉을 사랑해 온 사라가 그의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지어낸 거짓말이었다. 그녀의 도발에 넘어간 닉은 후견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잊은 채 사라를 향한 욕망을 드러내고 마는데….

     

     

    "내가 내 방에서 뭘 하건
    그건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에요."


    "나라고 네 후견인을 좋아서 하고 있는 줄 알아? 네게 손을 대지 않으려고 내가 얼마나 힘들게 참아 왔는지 아느냔 말이다!"
    결국 닉은 터뜨려 버리고야 말았다. 자신의 어두운 비밀, 간악한 집착.

    사라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 번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잖아요."

    "레이의 부탁이었으니까. 그분은 널 세상의 악당들로부터 보호하라고 하셨어."

    "하지만 닉은 악당이 아니잖아요!"

    "사라, 나야말로 1등급 악당이야. 네가 다른 사람의 딸이었다면 난 기회가 생겼을 때 바로 널 유혹했을 거야. 네가 열여섯 살이었을 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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