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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같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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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인생을 바꿔 줄 면접

    죽은 동생 대신 남겨진 조카의 부모가 되어 주기로 결심한 빈센조. 그는 거액의 보상금을 걸고 조카들을 사랑으로 길러 줄 보모 겸 그 자신의 아냇감을 찾는 공고를 낸다.
    그리고 우연히 화장실에서 그 이야기를 듣게 된 빈센조 회사의 말단 직원 오드리!
    지원자의 나이, 학벌, 외모, 성장 배경 등 모든 것을 꼼꼼히 따지는 쉽지만은 않은 면접임을 알지만, 돈이 필요했던 오드리는 무턱대고 빈센조의 사무실로 찾아가는데….

    저와 키스 한번 해 보실래요?




    “그 아이들의 엄마가 되면 자동적으로 내 아내도 된다는 건 알고 있겠지?”
    혹시 모르고 있던 것일까? 빈센조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오드리의 충격받은 표정을 보니 그런 모양이었다.

    오드리가 흠칫하면서 차를 내려놓았다.
    “뭐라고요?”

    “그 애들의 엄마가 되려면 내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쯤은 알 수 있을 텐데.”

    그녀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떡였다.
    “설마 진짜 아내를 찾는 건 아니죠? 그렇죠?”

    “내가 선택한 여자는 내 집과 가족 그리고 내 생활의 많은 부분을 공유할 거요. 그게 어떤 점에서 진짜 아내가 아니지?”

    오드리의 얼굴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것을 보자 재미있어졌다. 그때 뭔가 생각났는지 그녀의 얼굴이 보기 두려울 정도로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럼… 그 말은 진짜 부부 관계를… 기대한단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