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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만 아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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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봉사 활동을 하러 오던 목장이 화려하게 꾸며진 것을 발견한 수의사 리건 오코넬리.

    그건 목장의 새로운 주인인 릴리가 벌인 일이었다. 그는 릴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영리하면서도 엉뚱한 그녀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끼는데….




    “우리 어떻게 하면 될 것 같아요?”

    “조심스럽게.”

    그의 맥박이 요동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진흙투성이임에도 그가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녀가 그걸 원치 않는다면 그는 그녀의 표정에서 그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약간 인상을 찌푸리며 약간 눈을 가늘게 뜨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두 가지 중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눈을 커다랗게 떴고 동공이 팽창하는 모습이었다.

    “나도 같은 생각이에요.”

    그녀는 혀로 입술을 핥았지만 유혹하는 몸짓은 아니었다. 하지만 혹시라도 그가 키스를 할까 봐 입술에 진흙이 묻었는지 확인하려는 것 같아 보였다.

    “같은 생각이라니?”

    그는 조금 전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의 신경은 온통 그녀의 도톰한 입술에 가 있었다. 그녀의 혀가 핥고 지나간 그 입술은 이제 반짝이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하는 것 말이에요.”

    “그렇게 하고 싶소?”

    “그래요.”

    그녀의 눈동자가 훨씬 짙은 빛을 발하며 암청색으로 변해 갔다. 그녀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작은 한숨을 내쉬며 진흙이 묻은 양팔로 그의 목을 감쌌다.

    그는 진흙 같은 건 상관없었다. 그의 온몸이 기대감으로 윙윙대는 느낌이었다.

    “나도 마찬가지요.”

    그는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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