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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도 제 눈의 안경?

    엘리와 베스는 아버지의 호텔을 이어받아 함께 운영한다.
    그 곳에 찾아온 사업가 다니엘 대커리.
    그는 늘 비아냥대며 엘리의 부아를 돋구기만 하는데….
    이상형은 아니기에 무심히 대하려 하지만 그는 동생 베스의 별거중인 남편 제임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동생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그를 만날 수밖에 없는데….

    엘리의 고집스런 면을 매력으로 느낀 대커리.
    바리케이트만 치는 그녀를 굴복시키는 방법은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
    과연 계속되는 신경전의 끝은?


    ▶ 책 속에서

    「이틀에 두 여자는 좀 심하지 않은가요?」

    「아니오, 엘리」 다니엘은 천천히 대답했다. 「하루에 두 여자라면 몰라도」

    그녀는 머리를 뒤로 빼며 물었다.
    「그저께 밤에 당신이 나에게 그런 식의 제안을 했던 것 기억나세요?」

    「하지만 당신이 거절했잖소」

    「어쨌든 당신이 그런 제안을 했었죠」

    「난 그때 당신이 누군지 몰랐소」

    엘리는 모욕감으로 몸이 굳어졌다. 「내가 누구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다니엘은 그녀를 천천히 바라보았다.
    「굉장히 중요하오. 당신은 내 이상형은 아니오, 엘리. 내 타입의 여자들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우며…」

    「애교스럽구요! 또 어떻죠?」

    「당신이 그렇게 변할 수 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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