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회사로부터 투자금을 상환하라는 통보를 받은 그레이스는 망해 가는 사업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단 10분을 만나 주겠다는 투자회사의 최고경영자인 억만장자 라파엘을 찾아 그의 은둔지인 브라질의 원시 밀림으로 향한다.

“당신은 이해하기 어려운 남자예요, 라파엘.”

이해하기 어렵고, 위험하고, 치명적이죠.

“이해해 주지 않아도 좋아, 그레이스.”

라파엘의 유혹적인 미소가 그녀의 뇌에 충격을 가했다. 친구나 동료에게 짓는 미소가 아닌 연인에게 보내는 은밀함이 가득한 관능적인 미소였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안다.’는…. 다만 그녀의 생각을 읽어 내지 못하길 바랄 뿐이었다. 사춘기 소녀처럼 그녀는 성적인 환상에 빠져 근사한 몸에서 옷을 하나씩 벗겨 내는 상상을 하고 있었으니까.

라파엘의 손가락이 그녀의 민감한 손목 안쪽을 쓰다듬었다.
“고통스럽지 않소? 우리 사이에 있는 이것 말이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작가소개*

사라 모건(Sarah Morgan)
사라는 여덟 살 때 자신의 햄스터의 자서전을 쓰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녀가 첫 아이를 낳은 후에 쓴 첫 번째 로맨스 원고는 비록 출간되지 못했지만, 그녀는 출판사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 사라는 세 번째로 시도한 원고 ‘Worth the risk’의 출간이 결정되었을 때가 인생의 최고의 순간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녀는 현재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야외 활동을 사랑하는 열렬한 스키광이다.

▶ 주요 발표 작품
할리퀸 로맨스
U-151 뜨거운 흔적
V-128 사랑하는 당신에게 / V-138 세이크의 아내
W-40 결혼의 대가
HQ-11 잔인한 진실 / HQ-51 비정한 오해 / HQ-66 위험한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