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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내가 정말로 했나?”
“왜 그런 걸로 거짓말을 하겠어요?”
“기억은 안 나. 한번 떠올려 보지.”
그러시든가.
……그렇다고 바로 이러라고 한 건 아니잖아?
언제 차를 세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소연의 팔은 어느새 태이준에게 잡혀 있었다.
“떠올리려면…… 동일한 강도의 접촉이 필요하니까.”
닿을 듯 말 듯 지척에서 입술을 띄운 채로 그가 속삭였다.
“너랑 키스하고 싶어.”
입사 삼 년차 햇병아리 편집인 하소연에게 내려진 특명 :
1주일 안에 태이준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계약서를 받아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냉혹하기는 피바다 수준이요, 잠수 타기는 30년 내공의 해녀를 뛰어넘는다는 궁극의 베스트셀러 작가 태이준한테서 도대체 어떻게?
결국 계약서에 도장을 받아내기는커녕 입술 도장부터 받아내는데.
과연 이 뺀질뺀질한 작가로부터 하소연은 계약서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인가!
좌충우돌 하소연의 행복한 하소연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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